김수환 추기경 <꿈과 현실>

“한 사람의 꿈은 꿈으로 남을 수 있지만, 3백만의 꿈은 현실 안에 있습니다”
- 헬더 카마라 대주교

3백만의 꿈이 아니어도 좋습니다.
30만, 3만이어도 좋습니다.
누군가 먼저 꿈을 가지고 있고, 그 꿈이 전파되고 점차 확대되어
모든 사람의 꿈이 될 때에는 분명히 현실화 된다고 생각합니다.

꿈이란 것은 설명이 필요없고,
이론적인 체계를 세울 것도 없습니다.
마치 어두운 방안에 촛불을 하나라도 밝히면 어둠을 헤쳐 주고
그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밝혀 주는 역할을 하듯이,
어둠을 탓할 게 아니라 누군가가 먼저 춧불을 하나 밝히게 되면
‘나도 촛불을 밝혀야겠다’고 하여 너도 나도 촛불을 밝힐 것이고,
그렇게 전파됨으로써 수백만이 모두 촛불을 밝힐 때,
그 촛불의 꿈은 분명히 현실화 된다고 봅니다.

너무 감상적인 이야기일지 모르지만,
그러나 ‘꿈을 한 번 같이 가져 보자’고 말하고 싶습니다.

김수환 추기경 잠언집 ‘바보가 바보들에게’에 실린 글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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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송듣기:
Episode 35: SD 가톨릭 [꿈]
http://www.sdcatholic.com/node/43
Time-33:24